마르티니크에서 추방, 첫 번째 남편과 이혼, 프랑스 혁명 중에 죄수가 됨, 미망인, 보모, 제1통령 부인, 프랑스 황후, 이별… 조세핀은 눌라운 여성이었습니다.
프랑스 황실의 앰버서더로서 조세핀은 패션을 재해석하고 자신만의 스타일로 만들었습니다. 세련된 황후의 모습을 완성하기 위해 권력의 상징이자 눈부신 여성미를 대표하는 티아라를 되살려 패션으로 승화시켰습니다. 자연과 행복을 결합한 자유로움에 심취하여, 관습과 코르셋을 스스로 벗어던지고 우아한 베일과 가벼운 튤, 은은히 비치는 모슬린을 걸쳤습니다.
사랑받는 황후로서 조세핀은 메종이 제작한 수많은 감성적인 주얼리를 통해 영원히 변치 않고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열정으로 나폴레옹에게 영감을 주었습니다.
쇼메 전설의 기원
1805년 밀라노 황제와 황후가 이탈리아에서 대관식을 치르기 위해 준비하던 시절, 조세핀은 쇼메라고 이름 붙이기도 전의 메종을 만났습니다.
교황에게 선물할 호화로운 티아라를 나폴레옹으로부터 의뢰받은 메종 설립자의 아들 프랑수아 레그노 니토(François-Regnault Nitot)는 이 특별한 티아라를 황실 부부에게 전해주기 위해 밀라노에 들렀습니다. 이 호화로운 선물 앞에서 조세핀은 감탄했으며 나폴레옹은 장인의 작업에 경의를 표했습니다. 니토의 운명이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니토가 조세핀의 주얼러로 임명된 것입니다.
그때부터, 메종에 의뢰되는 예식 주얼리는 말라카이트 카메오, 인탈리오 오나먼트 등 조세핀의 모습으로 장식되기 시작했습니다.
황후의 주얼리
새로운 권력의 황후로서 화려한 모습을 보여야 했던 조세핀은 골드와 펄, 프레셔스 스톤을 걸쳤습니다. 조세핀의 티아라와 오나먼트는 나폴레옹 월계수, 떡갈나뭇잎 등 고대 유물에서 차용한 나폴레옹의 심볼을 연상시킵니다. 티아라로 장식한 밀이삭 부케는 조세핀의 첫 번째 공식 행사에서 그녀의 모습을 한층 세련되게 연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