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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종류의 골드

쇼메에서는 오직 순도 750‰이라고 표시되는, 세 가지 컬러의 18K 골드만을 사용합니다.

3N 옐로우 골드는 골드(75%), 실버(12.5%), 구리(12.5%)의 비율로 구성되어 있어 옐로우 골드 특유의 아름다운 광채를 발산합니다.

5N 핑크 골드는 골드(75%), 실버(6%), 구리(19%)의 비율로 구성되어 있어 핑크 골드 특유의 아름다운 광채를 발산합니다.

로듐 도금한 화이트 골드라고도 불리는 화이트 골드는 골드(75%), 팔라듐(13%), 실버(12%)의 비율로 구성한 합금에 로듐 메탈 층을 얇게 씌워 가공합니다. 플래티넘 계열에 속하는 이 진귀한 저자극성 로듐 메탈은 화이트 골드에 한층 더 눈부신 광채와 높은 휘도 및 독특한 광택을 더해 줍니다. 화이트 골드로 제작한 주얼리는 조심스럽게 다뤄야 하며 착용한 지 몇 년 후에 다시 한 번 로듐 배스 처리를 하면 처음과 같은 아름다운 광채를 되찾을 수 있습니다.

빛과 영원을 상징하는 프레셔스 메탈로, 공기 중이나 물 속에서 산화되지 않으며 온도 변화 및 산성 물질과의 접촉에도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모스 경도 5에 해당하는 골드는 또한 전성이 뛰어나 드로잉, 롤링 혹은 주물 방식으로 가공하거나 금박, 금사 혹은 동그란 그래뉼 형태로도 쉽게 변형할 수 있습니다.

에나멜, 인레이, 인그레이빙 및 양각 세공 등 다양한 기법을 적용할 수 있는 골드는 여러 번 주조 과정을 거쳐도 그 성질은 변하지 않습니다. 다른 메탈과 합금하면 다양한 컬러를 만들어 내거나 강도를 높이고, 혹은 경도에 변화를 줄 수도 있습니다.

골드의 순도는 캐럿 혹은 10진법에 따라 1,000을 단위로 한 천분율로 표시합니다. 24K 골드는 다른 메탈과 섞이지 않은 순금을 의미합니다. 순금은 매우 무르기 때문에(경도 2.5~3) 다른 메탈과 합금하여 더욱 단단하게 만듭니다. 18K 골드로 제작한 모든 주얼리에는 순도를 보증하는 홀마크를 각인합니다.

쇼메에서는 다른 메탈이 거의 섞이지 않은 플래티넘 95% 비율로 합금된 950‰ 플래티넘만을 사용합니다. 골드의 순도를 보증하기 위해 독수리 머리를 홀마크로 사용하는 반면, 플래티넘은 견공 머리 모양의 홀마크를 각인하여 순도를 보증합니다.

이를 불순물이 뒤섞인 실버로 생각하여 “리틀 실버”라는 뜻의 스페인어 Platina라는 이름으로 불렀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플래티넘은 세계에서 가장 진귀한 메탈이자 영원함의 상징으로 여겨집니다. 골드와 마찬가지로 부식이 쉽게 일어나지 않는 이 진귀한 메탈은 경도, 전성, 연성이 모두 탁월하며 특유의 눈부신 실버 화이트 컬러 덕분에 주얼러들 사이에서 크게 주목받았습니다.

쇼메는 19세기 말부터 티아라를 비롯한 여러 컬렉션에서 플래티넘으로 제작한 다양한 주얼리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플래티넘은 골드보다 단단하며 연성이 뛰어나 가느다란 마운트 제작이나 오픈워크 세공 시 활용하면 더 적은 양의 메탈만 소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쇼메의 주얼러는 메종 고유의 “나이프 엣지” 기법을 통해 메탈 부분이 눈에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매우 정교하고 섬세하게 플래티넘 마운트를 제작하여 그 위에 세팅되는 젬스톤이 더욱 아름답게 빛날 수 있도록 합니다.